단 몇일사이에 말그대로 뼈만 남았네요.  곰이든 코요테든 포식을 했을 것이고, 우리가 다니는 산은
역시 Wilderness란 말이 실감납니다.

저희 부부도 무척 놀랐습니다, 세사람이 들어 옮기기 힘들었던 시신이 온데간데없이 털만 남아 있어서....한참 수색하여 10여미터 떨어진 곳에 등뼈 일부만 있더군요. 그 큰 덩치를 어떻게 옮겼을까? 곰은 지금 동면에 들어갈 시기인데,,,뼈에 붙은 살은 까마귀들이 뜯더군요, 생태계의 정화(청소)능력이 놀라웠습니다. 그날 시신 옮기는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세분께 거듭 감사드립니다.